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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北공개처형 영상 상영
동지회 861 2005-03-26 09:13:33
한나라당, 北공개처형 영상 상영


한나라당 `납북자 및 탈북자인권특위(위원장 황우여)'는 25일 국회 도서관에서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 상영 및 토론회를 열고 북한 인권문제의 실태를 점거했다.

행사에는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참석, 공개처형 등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정부는 강건너 불구경 하듯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행사에서 곽대중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는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대인 함경북도 회령에서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공개처형을 담은 40여분 분량의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북한 공개처형실태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곽 이사는 "북한의 형법 290조를 보면 유괴 및 인신매매 등 주요한 범죄는 재판을 통해 형을 확정하는데, 실제로 재판부터 판결까지 20분이 채 안걸린다"며 "판사가 형식적인 판결문을 읽는 것으로 재판은 끝나고 사형을 선고하면 항소권한 없이 즉시 형이 집행된다"고 말했다.

곽 이사는 또 "공개처형시 한 사람의 사형수에 사격수 3명을 배치해 머리와 가슴 복부 순으로 차례로 사격하며, 목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한 즉시 시체를 포대에 넣어 인근 야산에 버린다"고 설명했다.

곽 이사는 "이번 공개처형은 수년만에 북한에서 재개됐고, 외부목격이 쉬운 국경도시에서 진행됐으며, 한 지역에서 이틀연속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북한이 공개처형을 재개한 것은 그만큼 북한 체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증거"라며 "김정일 체제의 정권 말기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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