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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꽃제비’와 다른 ‘제비떼’로 골머리
Korea, Republic o NKJOB 1828 2008-08-21 08:23:32
[北내부 소식통]“십대 떼강도 ‘제비떼’ 단속 강화되자 빈집털어”
데일리NK [2008-08-20]

북한 당국이 역(驛) 주변과 시장을 중심으로 활개 치는 일명 ‘제비떼’로 불리는 10대 떼강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경일대를 비롯해 라진선봉, 청진, 함흥, 남포시를 비롯한 큰 도시들에 떼강도들이 출몰해 기승을 부린다는 것. 때문에 비사그루빠(비사회주의 검열그룹)는 물론 보안서(경찰) 순찰대, 보위부, 청년동맹 불량청소년 그루빠(그룹)까지 동원돼 ‘제비떼’의 실체와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은 ‘데일리엔케이’와 전화통화에서 “사람들이 ‘제비떼’가 무서워 혼자서는 절대로 기차여행을 다니지 않는다”면서 “시내(도시)라고 생긴 곳은 ‘제비떼’가 없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올해 들어 갑자기 떼강도들이 숱해(굉장히) 늘었다”며 “비사그루빠까지 총동원해서 잡느라고 하는데 없애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제비떼’는 ‘꽃제비’(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도는 아이들)와 구분해 청소년 강도 무리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비떼’라는 말은 북한의 자유경제 특구인 라진선봉(라선)시에서 처음 사용됐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라선시에서 이런 ‘제비떼’가 출현하게 된 원인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부유층이나 중국인들의 문화와 유행을 따라 하려는 욕망에서 조직적인 범죄행위에 나서게 된 것. 또 이런 젊은이들이 늘면서 여러 도시들에 비슷한 범죄조직들이 속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비떼’는 평소에는 옷차림도 단정하고 조용히 행동해 범죄자로 느껴지지 않지만 무리를 지어 행동할 때에는 무서운 강도로 변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시장이나 역, 주민지구들을 돌면서 절도, 강도, 밀수, 강간, 지어 살인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인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제비떼’ 속에는 젊은 여성들과 중학교를 갓 졸업한 여학생들도 포함돼 성매매나 절도행위에 가담하고 있다.

소식통은 “역전이나 시장에서 여자들이 개별적으로 흩어져 다니며 범죄대상자들을 찾아내 알려주면 뒤에서 남자들이 강도를 할 것인가, 절도를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며 “역전 같은데서 여자들이 치근덕대며 손님들을 조용한 골목으로 끌어내면 남자들이 따라와 다 털어낸다”고 했다.

그는 “역전 같은 곳에서는 서로가 흩어져 다니다가 목표를 정하면 무리를 지어 공개적인 강도행위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이 강도행위를 봐도 보복이 무서워 말을 못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장마당이나 역전에서 이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빈집털이나 밀수로 범죄방향을 돌리고 있다.

소식통은 “최근에는 단속이 강해지면서 개인집들을 턴다든가, 마약 같은 것을 팔고 있다”면서 “여자들이 다니면서 정찰을 하고 망을 봐주면 남자들이 집을 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14일에도 청진시 송평구역 강덕마을에서 대낮에 5집이나 털렸다”면서 “단순히 돈이나 옷가지를 훔쳐가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과 녹화기까지 다 털어갔다”고 했다.

소식통은 “인민반회의에서까지도 장마당에서 활개 치는 ‘제비떼’들 때문에 ‘자녀교양에 특별히 주의하고, 자녀들의 하루 일과를 꼭 알아보고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면서 “요새 ‘제비떼’들 때문에 청소년 교육을 강화할 데 대한 문제가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휘 기자(자강도출신, 2006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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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명 2008-08-21 11:20:24
    그래 잘한다 힘을 키워서 김정일이의 수하들을 때려 부셔라.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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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2008-08-23 06:24:59
    망할놈의 나라..ㅉㅉ 지구상에 존재 할 필요가 없는 나라 김정일의 가련한 나라 그리구 노예민족 김일성 민족..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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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련광정 2008-08-25 01:34:13
    순진한 학생들을 이길로 내몬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일가요
    북한당국은 마땅히 정부의 잘못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한창 배움에 목말라 시간을 쫓으며 살아야할 년령기에 .. 북한의 장래가 참 암담합니다
    언제면 이땅에 통일이라는 거대한 선물이 문을 열어 남북이 하나되는 그런날이 올가요 우리대에 반드시 해내고 싶은 거창한 사업인데.
    누가 주인이 되여야.. 우리새터민1세들이 해야할 당면한 과제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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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순이 2008-08-28 12:33:05
    참 이글을 읽어보기 기가막히네요...대한민국에는 학생들이 한시간한초를 다트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는데...한창배울나이에 떼를지어다니며 남의집을 털고 남의물건을강탈하고 심지어 어린애들강간하고... 지구상에 이런나라도있나 한심하구나 우리모두새터민들이땅에서 지난과거를 잊지말고 열심히살아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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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죽화 2008-08-29 15:20:02
    드디여 올것이 다가오네~
    이러다가 봉기로 넘어갈 위험성이 가깝다는것,,
    이들은 소에든것은 뭐든지 사용하고 휘두르는 폭력강도들이다,
    강도와도적떼들은 북한군인보다 더 위력한체제와 규률을 고집하며 살아가는것이다,
    이들이 앞으로 발전하여 군단세력맞먹는 인원을 수립하게된다.
    왜냐면 북한현실은 너나할것없이 하루살이식으로 생존권으로 인한 계렬이 형성됨에따라 서로 잡아먹고 먹히우다보면 약자는 강자한테 의존하며 시키는데로밖에 할수없는현실이다,
    전국각지 어디에서나 너무 흔하게 볼수있는 꽃제비들의 단결력과 으리력은 대단히 높다,
    꽃제비는 말이 꽃제비지 조직성을 이른 집단이다,
    이들은 이제 더나가 정권을 흔들수있는 잠재력을 가지고잇다,
    절도,,,
    김정일은 똑똑히 알아야한다,
    이런집단이 앞으로 독재정권까지 절도하게됨을 기억해야한다,
    인민들은 이젠 더이상 보고만 잇지않을것이다,뿔났다,우리제비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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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졸업생 2008-08-29 21:25:56
    아주 잘하는일입니다. 저도 거기서 자라 잘압니다
    우리 동생들이 아주 잘 하고 잇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아주 사람 사는 맛을 못 느끼며 학교 갓 졸업후 군입대를 해야하고 10년을 나라 을 위한다고 김정일개이새이끼이 총알 받이를 해야햇습니다. 오늘은 이만 합니다. 맥없이 죽어간 나의 동생들 감옥에서 맥없이 죽어야만 햇던 나의 동료들 죄아닌 죄를 짓고 살아야만 햇던 생각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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