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편의점 창업 2호점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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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뉴스 2008-10-02 18:01:22 “6년간 정말이지 서울 시내 안 가본데 없이 다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뻥튀기 가게까지 내게 되더라고요.” 지난 7월 탈북 새터민의 창업 굿피플 1호점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은데 이어 2호점이 탄생했다. ‘굿피플 2호점’의 주인공은 7년 전 천신만고 끝에 아내와 두 아들까지 4식구가 함께 한국 땅에 발을 딛은 안상길, 양충희(가명)씨이다.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이 운영하는 자유시민대학 2기 졸업생인 안 씨는 굿피플 창업교육과 함께 뻥튀기 장사를 통해 얻은 산 경험은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며 성공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본사의 까다로운 교육을 2번이나 수료했고, 1일 어엿한 ‘굿피플 2호점’의 점주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날 1호점 점주 이옥금(가명) 씨도 함께해 2호점을 창업하는 동료를 격려하기도 했다. 굿피플 임회원과 새터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창업식에서 김태복(여의도순복음 송파교회) 목사는 “성실에 기반을 두고 한 단계 한 단계 성공의 계단을 밟아 나가기 바란다”며 새터민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굿피플에서는 창업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실제로 지원하여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굿피플 창업센터를 운영하여 새터민의 창업을 돕고 있다. 창업 교육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재학생 또는 졸업생 대상으로 실제 창업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원금만 무이자로 매월 일정액을 상환토록하여 또 다른 새터민에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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