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약밀매 중단, 위조지폐로 외화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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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9-02-19 9.11이후 강화된 국제적 마약단속에 영향 받고 중단한 듯 북한 당국이 지난 2002년 이래 마약밀매를 중단했다고 유엔 마약범죄국(UNDOC)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국장이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북한이 주요 마약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관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면서 "(그런 관행은) 지난 2002년 이래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전했다. 그러나 코스타 국장은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을 위조지폐 같은 다른 수단으로 바꿨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불법 상품, 담배, 위조통화 등을 밀매하고 있다는 증거는 매우 많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국제 마약단속 노력이 강화됐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북한 당국의 마약밀매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유엔 고위간부가 북한 당국의 마약밀매 중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타 총재는 북한과 마약단속 협력을 위해 올 연말께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마약ㆍ향정신성물질의 불법 운송을 금지하는 유엔 협약 등 마약밀매 금지와 관련한 3개의 국제 협약을 지난 2007년 비준했다. 끝으로 북한은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다른 국가들의 주요한 마약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동혁 기자 choi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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