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뉴스

상세
“‘탈북브로커’ 30여명 中에서 감옥살이 중”
Korea Republic of 관리자 1726 2009-04-21 21:00:03
데일리NK 2009-04-20 16:01

열린북한통신 “10여명은 누명 썼다 … 70여명의 탈북자 북송 대기중”

중국의 옌지시 변방대 감옥에는 60~70명의 탈북자들이 ‘북송대기 상태’에 놓여 있고, 30여명의 한국 국적의 탈북브로커들도 창춘(장춘), 센양(심양), 칭다오를(청다오) 비롯한 중국의 도시에서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이 소식지 열린북한통신 10호를 통해 20일 전했다.

소식지는 중국의 한 공안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 ‘탈북브로커’들은 이미 중국에 살고 있던 탈북자들이나 북한에서 넘어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행을 주선하다가 단속되었다”며 “이들은 현재 재판을 통해 약 3년의 징역형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10여명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로 탈북 브로커가 아니다”며 “이들은 북한에 있던 가족들이 중국으로 넘어오는 것을 마중하기 위해 두만강 국경지대에 갔다가 공안에 붙잡혔으며 ‘탈북브로커’라는 누명을 쓰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옌지시 변방대에 잡혀있는 탈북자들은 생계 때문에 두만강을 통해 중국으로 넘어온 이들로 북한의 보위부 당국과 합의 절차를 거쳐 곧 북송된다”고 소식지는 밝혔다.

한편, 소식지는 “북한 정부에서 비료를 제공하지 않자 이제는 협동 농장이 비료를 자체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청진 소식통을 인용해 “청진시 수성협동농장을 비롯한 도내 농장들에서 농사용 자재확보를 위해 비축해놓았던 식량을 판돈으로 비료를 사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남한의 비료지원과 정부의 비료공급이 전혀 없는데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국가기관을 통해 비료를 수입하면 복잡한 수속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비료가 현지 농장까지 도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그러나) 우선 농장에서 직접 비료를 사들이면 빠른 시일 안에 비료를 구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소식지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 원래 하루 휴일만 지정했다가 갑자기 3일 휴일로 공표된 것은 김정일의 기분에 의해 좌우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지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지시가 ‘장군님이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것에 대해 인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장군님께서 배려를 돌려주는 것이다’라며 통보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시문에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을 맞이하여 한 건의 사건사고도 내지 말라는 특별조항도 포함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전국에 특별경비주간(4월 11~18일)이 설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상용 기자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레이디스 2009-04-22 02:30:14
    정부는 머하는가 하루빨리 옥사리 하는 우리민족 빼내지 않고선
    비록 불법이지만 선행이라는거 모르나...어서 풀어줘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dkwlfkddl 2009-04-22 11:04:13
    탈북자들을 도와주는것은 좋은일이지만 일부사람들은 돈을버는수단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어떤이들은 얼마나돈을많이요구를하는지 좀 적당이하시지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원효대사 2009-04-23 18:12:25
    중국당국을 지나치게 몰아붙여서는 안됩니다. 중국정부도 무지하게 탈북자들을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형제들을 데려오려고 하는 한국국적의 탈북자들은 그래도 처벌을 하지 않고 내보내 준다고합니다. 중국정부가 문제삼는것은 친지나 형제가 아닌 브로커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처벌을 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분도 형님을 몽골로 직접 넘겨러다가 형님과 같이 체포되었는데 형님은 북한으로 송환하고 본인은 한국으로 추방되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괜히 남북문제에 자기들이 엮여져서 골치아프게 자기영토에서 탈북자문제때문에 세계적으로 말밥에 오르내리는것을 원치 않습니다.

    북한에서 탈북하여 한국에 입국하기를 희망하는 중국에 거주하는 많은 탈북자분들을 위해서는 현재 정부나 기타 다른기관의 도움이 없는 이상 브러커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브러커를 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본인의 안전장치를 해두고(가능하면 현지에 나가지 않는것이 좋고 현지 인들을 고용하는것이 좋겠죠) 활동하셔야 할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쏘애다 2009-04-30 20:17:05
    브로커의 목적은 돈버는데 있고 탈북자의 목적은 생존을 위한것이라서 탈북자의 절박성이 훨씬더 진한데 이것들이 한국까지 살아오면 상판에 철판까고 쌩까는거 있죠 몇안되는 이런것들때문에 브로커하시는분들의 본의아니게 오해받고 고생하시고 지어는 목숨까지 잃는 사실들에 대하여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koh 2009-05-03 03:55:58
    자우간 민족의 비극...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23일부터 국회서 ‘탈북자 도서전’ 열려
다음글
[나눔의 일터]곳곳서 도움의 손길 ‘탈북자 회사’ 희망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