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워싱턴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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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2009-04-29 08:31:53 워싱턴의 ´북한구원´ 메아리 美 의원들 "북한 인권은 지옥 수준" 개탄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로 시작 북한 인권회복과 자유를 촉구하는 제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됐다. 탈북자 대표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의 자유와 번영은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자유와 민주주의를 희생적으로 지켜낸 미국과 국제사회의 큰 희생의 대가이기도 하다며 감사를 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대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드워드 바르 보체르트 씨는 탈북자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자신들이 한반도에서 자유를 위해 싸웠기 때문에 자유를 위해 탈출한 탈북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체르트 씨는 행사 후 VOA와 인터뷰에서 미군과 탈북자들이 치른 자유의 대가는 매우 소중하다며 그 뒤에 항상 자신들이 서 있을 것이라고 탈북자 대표단을 격려했다. 북한의 관리소 출신 탈북자들이 창설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김태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26일 저녁에는 워싱턴 인근에 있는 인터내셔널갈보리 교회에서 탈북자들과 북한의 인권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미국인들과 한인들, 탈북자 대표단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성자 목사는 성경의 ´착한 사마리아인´ 예화를 강조하며 북한주민을 외면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을 위한 기도회는 북한자유주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북한 대학살 전시회 미국인들 관심을 끌어 한편, 2009 ‘북한자유주간’ 행사 둘째날인 27일 북한의 인권 유린을 폭로하는 대학살 전시회가 워싱턴 시내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회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의 모습과, 중국 내 탈북자들의 실상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해 미국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북한 대학살 전시회는 이날 유니온 스테이션 앞에서 하루종일 진행됐으며 28일에는 미국 연방 의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을 포함한 명사들과 미국의 인권 관계자들 그리고 탈북자들도 관람할 예정이다. ◆美 의원들 "북한 인권은 지옥 수준" 개탄 또한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앞 광장에서 열리는 등 미 인권단체와 정가에서 북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미 공화당 상, 하원의 일부 의원도 참여한 가운데 디펜스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열악한 인권상황을 개선하라”고 한목소리로 북한에 촉구했다.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캔자스)은 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 주민들을 도울 필요는 있지만 끔찍한 북한 정권을 도울 필요는 없다. 결코 그들 정권을 도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적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요구한 뒤 최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일리아나 로스 레티넌 의원(플로리다)도 “북한은 정말 지구상에서 지옥”이라면서 “우리는 침묵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묵을 지키는 것은 김정일의 독재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에서는 2300만명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적극적 행동을 요구했다. 에드 로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도 “지금은 국제 사회가 함께 북한에 압력을 넣고, 인권을 위해 결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홍효성 기자]gytjd9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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