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나선특구 호텔 매일밤 환락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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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나선특구 호텔 매일밤 환락파티”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팩츠’의 하랄트 마스 기자는 최근 북한 당국 초청으로 다른 유럽 기자들과 나진·선봉 경제특구(나선특구)를 방문한 뒤, 지난 18일자 잡지에 ‘배고픈 국가에서 즐긴 행락’이라는 기사를 썼다. 다음은 기사 요약. “홍콩 엠퍼러 그룹이 4년 전 나선특구에 세운 별세계호텔은 북한에선 매우 예외적인 곳이다. 매일 밤 자본주의가 키운 ‘환락의 밤‘이 벌어진다. 이 호텔에는 카지노가 24시간 영업하고 있다. 주 고객은 카지노가 금지된 중국 사람들로, 매년 수만명이 이 호텔 카지노를 찾는다. 이 호텔에서는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만 통용되며, 적대국인 미국의 상징인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판다. 이틀 투숙 비용은 750위안(약 11만원)이다. 객실에서는 북한 전역에서 유일하게 포르노 비디오를 볼 수 있고, 호텔 사우나와 가라오케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섹스 산업’도 하고 있다. 나선특구는 1991년 중국의 경제특구를 본떠 만들었지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거액을 투자한 외국 자본은 별세계호텔을 설립한 엠퍼러그룹뿐일 정도이다. 저녁 무렵 현지 안내인과 함께 시내 관광을 했다. 건물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었고, 거리엔 차량이 많지 않아 한산했다. 시장에선 할머니들이 중국에서 들여온 건전지, 비누 등 가정용품을 팔고 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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