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북한사회와 탈북대학생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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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통일 교두보의 역할 수행해야 서 론 ■ 탈북자의 남한 입국 원인 북한은 분단 후 사회주의 경제제도의 비효율성의 적체와 함께 최고 지도자인 김일성의 사망(1994년 7월 8일)이후 96년부터 국가에서 배급을 원활히 줄 수 없었던 "고난의 행군" 시기를 맞게 된다. 사회주의이며 외부에 정보가 통제된 북한 주민들의 생계 책임이 국가에서 개인으로 이동되면서 북한 주민의 생활 전 영역에서 국가 의존성이 현저하게 낮아지게 되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2002년 [조선중앙연감]을 통해 1999년 북한의 총인구는 2,275만 명이라고 하였고, 1995년부터 1998년까지의 식량난으로 27만 명이 사망하였고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통계는 행방불명자가 포함되지 않는 통계이며 탈북 고위 관리에 의하면 북한은 300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북한 정부에 의지 할 수 없었던 북한 주민들은 자기의 고향을 떠나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으로 식량을 구하러 가게 되고 북한이 탈북자에 대해 강경처벌을 내리자 다시 고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중국에서 불법체류자, 비법월경자로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되고, 다시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오게 되었다. 탈북자들은 분단 후 1989년까지 소규모로 입국하였다가 90년대 중반, 북한의 식량난을 계기로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1999년 100명, 2002년 1,000명을 넘어선 이래 2006년에는 2,000명을 초과하였고 2007년 2월 중순 경 그 수가 1만명을 초과하였고 지금 현재는 1만 5천명이 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탈북자들은 초기에 주로 남성 단독 찰북 하였다가 점차 여성, 가족 중심의 탈북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연령층도 다양화 되어 가고 있지만 20대가 27%, 30대가 33%로 주축을 이루고 있다. 본 론 ■ 탈북 대학생의 대학 재학 현황 북한의 오랜 경제난으로 탈북하게 된 탈북자들 가운데는 20대가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탈북과 함께 제3국의 체류, 남한 입국 등의 환경의 변화로 인한 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무엇 보다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정부의 통제된 정보와 지식을 강요받던 북한의 교육은 북한체제 유지에 적합한 교육으로, 그 사회를 떠나서는 삶에 유용하지 않게 되고, 남한에서의 삶은 사회생활 유겸험자나 북한의 교육의 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남한 대학 입학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남한 정부에서도 탈북청년들을 재외 국민 특별전형의 형태로 대학입시에서 특례를 인정하였고 많은 탈북청년들이 이 제도에 힘입어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의 사회체제와 문화의 차이 때로는 지식의 가치 기준 차이로 인하여 탈북대학생들은 대학의 힘든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에는 이탈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2002년 탈북자 입국이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002년부터 다수의 탈북청년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시작하였다. 2003년에 입학생 44명중 졸업 년도인 2007년에 졸업한 학생은 9%인 4명만이 정상 졸업을 하였고 제적생 14명, 휴학생 14명, 현재 27명이 재학하고 있다. 통일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탈북대학생의 수는 104개 대학에 448명 선이다. 학교별로는 서강대가 49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외국어대 36명 등이다. ■ 탈북대학생들의 실상 탈북자 1만 5천명 시대에 대학생은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 75∼80%가 재학생으로 추정한다면 현실적으로 대학생은 400명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탈북대학생들의 평균연령은 남한대학생들의 평균 연령보다 높으며 이러한 현실은 탈북대학생과 남한대학생들의 의사소통문제에서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탈북 대학생 모임의 유형들은 ①시민단체, ②교회소속 모임, ③학내 동아리 모임, ④자발적 단체 모임으로 나눌수 있다. 탈북 대학생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제1의 문제는 남한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다. 대학교내에 탈북자 자체모임이 있는 대학교는 그나마 입학 후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도 하지만 동아리가 구성이 되지 않고 있는 학교들은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 입학 초 시기 시간표 구성문제부터 시작하여 전반을 혼자 힘으로 해결 하여야 하는 실정이다.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와, 교육을 받아 온 탈북 대학생들은 학업에 있어서서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교과과정에서는 절실히 필요하지 dskgejs 영어가 남한의 대학에서는 기본으로 쓰인다는 것에 대한 압박감과 상대평가에 따른 조별 발표와 조별과제, 역시 탈북 대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난관이다. 지속적으로 공부해 온 남한 학생들에 비해 식량난과 탈북 기간 동아늬 공백으로 인한 기초 학력 부족도 요인 중 하나이다. 1. 대학 전공 선택 탈북자 대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 학과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남한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2년제, 3년제, 4년제 대학의 차이, 학교 별 차이, 학과 및 전공 선택에 필요한 정보 부족으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에 의지하여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심지어 학부제 학교를 선택한 친구들은 대학에 입학 해 2학년이 된 이후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어 당황해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학마다 다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회계열, 인문계열, 경상계열, 자연과학계열 등의 전공 분류 뿐 아니라 학부제도에 대한 정보도 잘 숙지 못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학과의 계열도 알지 못한 채 학과를 선택하기도 한다. 2. 시스템 부적응과 학업공백 스스로 모든 것을 계획해서 실천하고, 관리해야 하는 남한의 교육 시스템은 탈북 대학생들에게 넘어야 할 산이다. 모든 시간표가 정해져 나오는 북한과 상반되게 스스로 알아서 선택하고 해야 하는 남한의 교육 시스템에 당황하기도 한다. 학점이라는 생소한 개념 때문에 시간표를 계획과 학점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북한의 대학은 고등학교와 같이 시간표가 정해져 있고 교수님이 그 시간에 들어와서 강의를 진행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렇게 기본적인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탈북 대학생들은 대학 입학 초반부터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을 한다. 북한의 교육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학습 능력을 개발시키기보다는 공산의 사회 유지를 위한 사상을 고무시키는 공동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김일성 사상으로 교육하고 국가와 당에 충성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런 사회체제에서 교육을 받은 탈북 대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학습 능력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것 자체에 익숙하지 않는 면이 많다. 1997년 식량난 이후 북한의 학교 시스템이 한동안 정지 상태에 있기도 하였고, 먹을 것을 찾아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을 하여야 하였기 때문에 탈북 학생들은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 하였다. 특히 중국으로 탈북하면서 도피 생활로 인해 학업 공백은 더욱 길어지게 되고 남한에 입국하였다 하더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대학에 입학하는 남한 대학생들 보다 탈북 대학생 대부분은 나이가 많은 채로 입학하게 되고, 학업의 공백과 나이에 대한 차이는 대학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의 요소로 작용한다. 3. 문화 차이 탈북 대학생들은 언어의 차이를 가장 힘들어한다. 말투는 친구들과의 개인적인 대화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하거나 토론을 할 때도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말투의 차이는 직접적으로 차별적 대우로 발생하게 되며 실제로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말투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가지는 부끄러움과 자격지심이 발동하기도 한다. 말투, 어휘, 관계규정,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는 문화 차이라는 범주에 포함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차이가 어떤 어려움을 발생시키는가를 살펴보면 결국은 살아온 환경의 문제, 즉 사회관, 세계관 형성의 차이는 사회과정을 다르게 밟아서 생기게 되는 결과이다. 남한 생활 정착과대학 적응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탈북 대학생들의 가장 절박한 과제는 남한 친구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4. 재정 대부분의 탈북 대학생들은 정부지원금 37만원을 매달 받으면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37만원은 탈북 대학생들이 대학 기간 동안에 생활비 지원에서 지속되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대학등록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르므로 대학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탈북 대학생들의 사정은 남한 대학생들과 같지 않다. 두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하나는 대학생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학업의 기초능력 차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재정 지출항목이다. 학업의 기초 능력 차이는 앞에서도 부단히 언급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다. 여기서는 재정 지출 항목으로 인한 차이를 구체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탈북 대학생들은 가족 부양의 부담을 지니고 있으며, 나이가 많은 경우 자식을 데리고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중국이나 북한에 있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송금하여야 한다. 가족 부양하는 돈과 별개로 임대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등과 같은 공과금을 지불하는 것 때문에 37만원이라는 생활비는 거의 남지 않는다. 수업을 위한 교재비도 적지 않게 들어가고 있으며 학생들과의 교제를 위해 동아리 활동과 엠티를 가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사정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며 이는 공부해야 할 시간을 뺏겨버리고 결과적으로 대학의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점점 힘들어 이중고를 지게 된다. 5. 차별 탈북 대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압박감과 함께 또 다른 압박감은 취업 문제이다. 남한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이력서에 있는 출신 학교의 기재와 남자들의 경우 군대 제대 유무에 대한 정보는 이들을 남한 사람과 확연히 구분시키는 요소가 된다. 또한 탈북자라는 낮은 브랜드 가치는 개개인의 경쟁력을 평가절하 시키거나 또는 역설적으로 탈북자여서 고용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과도한 평가 인하를 부추기면서 탈북 대학생들을 혼란시킨다. 이외에도 탈북 대학생들은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정신건강에도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 탈북 대학생을 위한 적응 방안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적응 방안은 지금도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연구하고 개발하여야 할 과제라고 본다. 지속적으로 탈북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탈북 대학생의 수도 증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교육, 재사회화과정 방안이 필요하다. 탈북 대학생을 위한 적응 방안은 정부, 대학교,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지원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하며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탈북 대학생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제도적 지원과 교육적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1. 제도적 지원 탈북 대학생들의 경우, 특례 입학으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자신들이 2등 국민이 아니라 평범하고 정상적인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하고 있다. 탈북 대학생들과 탈북자로 인해 정부에서는 지원의 피로감도 있겠지만 그것을 통일비용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 탈북 대학생들의 평생 원조에 의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받는 동안 지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1) 현재의 특례 제도는 유지 되어야 한다 탈북 대학생들은 특별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하고 있다. 그러나 탈북 대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도 많아지면서 특별전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교를 성공적으로 졸업하고 대기업과 연구기관에 취업한 탈북 학생들이 특별전형이 없었더라면 대학에 입학도 졸업도 못하였을 것이다. 이들의 대학 입학은 학업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설계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탈북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의 어려움 앞에 학업을 포기할지라도 그 경험은 유용하며 극한의 탈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도 포기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있지만 그것을 감당하는 것이 오히려 미래를 생각할 때, 더 나아가 통일을 생각할 때 매우 경제적인 것이다. 통일을 대비하여 탈북 대학생들을 엘리트로 키운다면 그들은 더 많은 일들을 해 나갈 것이며, 통일 부담도 줄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 탈북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과, 생계비는 지원이 되어야 한다 탈북 대학생들에게는 통일부에서 지원하는 등록금(사립대 50%, 국립대 100%)과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생계비가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지원될 필요가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탈북 대학생들은 "훌륭하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도 성공하여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조차 정부의 지원없이는 대학입학 자체를 꿈꾸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 탈북자 대학생 중에서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 인센티브와 국비 유학 등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탈북 대학생들의 학업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또는 통일부나 정부 기관 등의 수여를 통한 장학금도 의미 있을 것이며, 국비 장학생으로 유학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탈북 대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 2. 교육적 지원(대학교와 교수) 탈북 대학생들의 대학 적응은 학교의 지원 양식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공식적 프로그램을 통해서든지, 개인적 만남을 통해서든지, 멘토링이나 동아리를 통해 교수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원하는 학교의 경우 적응이 고취되고 있다. 탈북 대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이라면 이런 시스템들을 제공함으로써 적응을 위한 자원을 가지게 하는 한편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학업의지를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1) 대학 내 탈북 대학생을 위한 가이드 마련 탈북 대학생들이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대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한 몇몇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거나 교수의 개인적 관심으로 인해 유지되는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탈북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들의 사귐과 동료 대학생을 통한 학습지원, 탈북대학생들끼리의 정보교류와 정서적인 안정감을 이루기 위해 탈북 대학생들만의 동아리 활성화도 시도할 필요가 있다. 2) 탈북 대학생을 위한 교양 과목 개설 탈북 대학생들이 많은 대학의 경우 협동체계나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학점을 주거나 대학내에 탈북 대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양 과목을 개설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3) 학업 의지 고취와 취업 프로그램 학교 장학금 수여, 교환학생으로 유학 갈 기회를 제공해주고 기업과 연계하여 졸업반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인턴쉽"을 제공해야 한다. 3. 교회 및 민간단체 교회나 민간단체들은 정부나 대학교가 할 수 없는 정서적 지원과 많은 인력풀을 동원하여 그들에게 같은 학과 동료들을 소개해주고 영어 같은 필수 과목들을 보충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탈북 대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다. ⅰ) 사회적 지지기반 만들어 주기 교회나 민간단체는 탈북 대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그들이 의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ⅱ) 영어, 수학, 한문, 컴퓨터 과목 돕기 다양한 형태로 대학 생활이나 학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 과목과 상식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생활의 기본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4. 고등학교 및 대안학교 탈북 대학생들의 대입을 위한 준비과정에 아쉬운 점이 많다. 적성과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진단이 부족했고 또 학업에 필요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남한의 고등학교 및 대안학교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 탈북 대학생의 자세 탈북 대학생의 적응 방안은 정부, 기관, 시민단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탈북 대학생들이라고 본다. 적응 방안이 100% 완벽하게 마련되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노력이 없으면 그것은 아무런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학교에 먼저 입학한 선배들은 후배를 위해 자발적으로 멘토링 제도와 대학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체적인 모임을 만들어 후배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대학생활에 적응하였다면, 다른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이끌어 준느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 대학생이 먼저 손 내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학교에 있는 탈북 대학생 선배가 먼저 손 내밀 때 그것이 또 다른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대학게 공부하는 대학생들은 자기의 환경에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주문을 걸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먼저 마음을 열고 생활하는 습관을 기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강이에 참가하고, 조별 발표에 참여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탈북 대학생들은 후배들을 챙기는 미덕을 보여야 한다. 힘들 때 상담해주고 재정적으로 어려움때 도와주는 선배들이 되어야 한다. 1) 대학 입학 전 대학생활 체험하기 대학 입학 전 대학 생활 체험하기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 입학하기 전 대학생활과 전공분야, 시간표 작성하기 등 대학교 생활에 대해 미리 숙지하기 위해 대학교에 다니는 선배들을 통해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대학에 방문해 대학 생활을 체험해 보는것도 충분히 유용한 방법이다. 2) 대학 입학 전 전공과 관련된 서적과 교양서적을 충분히 읽는다. 대학 입학 후에는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개별적인 과목에 대한 지식보다도 심도 깊고 폭넓은 독서량이 훨씬 중요하다. 특히 탈북 대학생들은 남한문화에 대해서 매우 취약함을 보이고 있음으로 입학 전에 전공에 관련된 일반교양 서적을 읽어 지식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 3) 어느 시기든 남한 친구에게 자신을 공개하라. 대학생활을 잘 마친 탈북 대학생들은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남한 친구가 있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오픈하고 친구와 교수님으로부터 도움을 청한다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자신을 공개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첩경이 될 것이다. 결 론 ■ 탈북 대학생은 통일의 주역 현재 남한에는 5백여명의 탈북 대학생들이 서울과 지방의 각 대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힘든 생활로 인해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탈북 대학생들은 자기의 꿈을 위해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탈북 대학생들은 떠나온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 심지어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대학생들도 있다. 남한대학생들보다 한 걸음 혹은 두 걸음이 뒤쳐져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탈북 대학생들은 뒤쳐진 걸음을 재촉하기 위해 오늘도 어려운 학업과 힘겹게 싸우고 있으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그리워서 눈물이 앞을 가려도 참고 견뎌내며 부모님 앞에, 친구들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아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행복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 탈북 대학생들과 남한 대학생들은 함께 대학교 내에서 작은 통일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 탈북 대학생들과 작은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우리는 큰 통일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탈북 대학생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면서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작은 통일을 이루어 나아가는 과정에서 남한 대학생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남북한을 동시에 경험한 탈북 대학생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단체 활동을 통한 통일 전문가로 준비 탈북 대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끼리 북한문제와 통일 전문가로 준비하기 위한 단체들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포럼, 세미나, 스터디 모임을 통해 북한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문제, 대북문제, 민주화, 세계에 대한 공부를 자체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탈북 대학생들의 관심사는 통일이며 통일 세대에 맞게 통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전문가로 성장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이 앞장서 나아갈 것이다. 2) 북한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라 탈북 대학생들은 북한을 떠나온 지 많게는 15년에서 작게는 3년 정도된다. 이러한 현황 때문에 어떤 탈북 대학생들은 현재의 북한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생소하게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북한과 전화통화도 할 수 있고 북한의 뉴스를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북한 주민의 삶이 자신이 떠나 올 때와 현 시점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탈북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북한을 떠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현재를 공유하고 북한의 뉴스나 소식을 유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3) 통일 교두보의 역할 수행 탈북 대학생들은 앞으로 통일 교두보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다가갈 사람들은 다름아닌 탈북자들이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은 북한주민과 남한주민 사이에서 중계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남한의 민주주의 체제를 자신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해야 한다. 특히 탈북 대학생들은 현 남한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통일을 맞이하는 세대이고 또한 탈북자 사회에서 엘리트층에 속하기 때문에 그 역할은 매우 크고 중요하다. 현재 탈북 대학생들이 남한사회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이 남한 사회와 완전히 동화되려면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와 민간단체, 대학교의 재도적 지원과 편견없는 사회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다. 탈북 대학생들의 리더십 능력을 향상 시키고 더 나아가 통일 리더로 양성하는 것은 앞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과제이다. 끝으로 오늘 토론 모임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박은아(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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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결론
ㅋㅋㅋ
마치 초등3학년 논술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