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지원 종합서비스 대전·광주 ‘하나센터’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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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탈북자 증가 진학·취업 문제 집중 탈북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안내·상담 종합서비스 목적의 하나센터(지역적응센터)가 28일 대전, 광주 2곳에서 추가로 문을 연다. 통일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년 상반기 하나센터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센터 전국 확산을 위해 대전과 광주에 각각 1개소씩 추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개소한 서울북부, 경기서부, 경기북부, 대구 지역에 이어 총 6곳에서 하나센터가 운영되게 된다. 통일부는 또 “정부는 내년도에는 전국 30개 지역에 하나센터를 설치·지정하여 국내 입국하는 모든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이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관련 사항을 예산당국 및 국회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2천8백명에 달했던 탈북자는 올해 7월말까지 1690명이 입국, 올 한해 3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입국자 연령층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대와 3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하나센터의 서비스는 검정고시 및 대학 등의 진학문제, 직업훈련, 취업, 건강회복, 가족문제 등에서 집중교육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하나센터는 거주지 편입초기 정착 진로의 정확한 파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탈북자들의 참여는 높지 않다. 올해 3∼8월 하나원 수료자 958명 중 하나센터를 이용한 탈북자는 20.5%에 그쳤다. 위탁으로 운영되는 하나센터는 서울북부는 공릉종합사회복지관, 경기서부는 덕유사회복지관, 경기북부는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대구는 북한이주민지원센터, 대전은 생명종합사회복지관, 광주는 광주전남북한이주민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김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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