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구하기' 행사 24일 10개국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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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중국내 탈북자들의 북한 강제송환 중단 등을 촉구하는 `탈북자 구하기' 행사가 오는 24일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대북관련단체인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대표가 14일 밝혔다. 숄티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탈북자들이 중국내에서 뿐아니라 북한으로 송환됐을 때 겪는 고통이 점점 더 널리 알려지고 있다"면서 "중국이 난민조약에 가입한 1982년 9월 24일에 맞춰 중국 정부가 이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호주에서 24일 정오를 기해 해당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중국의 난민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청원과 서한 등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행동계획이 담긴 서한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숄티 대표는 전했다. 지난해 서울평화상 수상자였던 숄티 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내달 첫주에 서울에 있는 `열린북한방송'을 통해 북한에 편지보내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오는 30일까지 편지공모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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