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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강철환기자 '금주의 인물' 특집
동지회 767 2005-06-20 12:09:35
NYT, 강철환기자 '금주의 인물' 특집


뉴욕타임스는 18일, 최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난 탈북자 출신의 조선일보 기자 강철환씨를 ‘토요일의 인물’로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목소리가 백악관에 울려 퍼지다’는 제목으로 4면 전면을 거의 할애한 기사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폭로한 책 ‘평양의 어항’ 저자로서 부시를 만난 이후 강씨의 삶이 변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거리에서 외롭게 시위를 하고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기사를 써왔던 강씨가 이제 “부시 대통령이 읽은 책을 쓴 저자”로 소개된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0년 영어를 포함해 5개국어로 출판된 강씨의 책은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대북 포용정책’이라는 공식 입장 때문에 북한에 대한 강한 비판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강씨가 부시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을 통해 ‘평양의 어항’에 대해 궁극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면서, 강-부시의 40분간 면담은 부시와 노무현 대통령의 면담 시간에 비해 불과 몇 분 짧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강씨는 뉴욕타임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으면, 그가 진심으로 북한인권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부시 면담 이후 강씨는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고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오는 7월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프리덤 하우스 주최 인권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그후 미국의 교회와 대학교에서도 강연할 계획이다.

8월에는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교회 음악회 행사에도 참석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 부시와 강씨의 대화를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소개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최근 일부 국가의 인권침해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명한 반체제 인사를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강씨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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