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여성 새터민, ‘후배’ 멘토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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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는 탈북 후 사회적응에 많은 곤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여성을 위해 동료멘토 일자리 창출사업에 4억을 지원키로 했다. 동료멘토 일자리 창출사업은 국내 3년이상 거주한 탈북여성 중 사회복지, 상담 등 경력자 100여 명을 멘토로 선정해 취업 및 양육 등에 대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들 멘토는 탈북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관 및 탈북여성 지원단체 등 10여 개 기관 총 1500여명의 탈북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 및 진로지도, 법률지원, 가정상담, 양육지원 등 을 하게 된다. 또한, 이들 동료멘토에게는 이 사업 기간 중 성폭력, 가정폭력 상담원 자격증 취득과정을 제공해 전문상담사로 양성하고 향후 관련 시설로의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탈북여성연대’에 10월부터 12월까지 약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실시된다. 국내 탈북여성의 수는 1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여성의 수가 급증해 지난해에는 전체 2800여 명의 탈북자 중 여성이 2200여 명으로 8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여성은 탈북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신매매 등 여성폭력 문제와 더불어 정착 초기에 취업, 건강, 가정문제 등에 대해 갖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맞춤형 상담 및 생활적응 지원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여성부는 지난 7월부터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여성, 여성 장애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양육지원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이번 탈북여성 지원사업도 취약계층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인권보호 등을 위해 확보한 추경예산 50억으로 여성단체 등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정봉협 여성정책국장은 “여성부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탈북여성들이 당당한 국민으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직업훈련 및 일자리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여성부 인력개발사업과 02-2075-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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