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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ED, 탈북자 단체에 135만 달러 지급
노컷뉴스 2009-11-05 08:36:00 Korea, Republic o 관리자 655 2009-11-12 09:16:40
8개 언론단체 및 일반 비정부단체에도 지원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미국의 국립 민주주의기금(NED)이 지난 회계연도에 총 135만 달러를 한국의 북한이탈주민 단체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국립 민주주의기금(NED) 린 리 동아시아 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 내 탈북자 단체에 지원한 금액이 135만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약 7만 달러 가량 오른 액수"라고 말했다.

국립 민주주의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탈북자 단체나 관련 기관은 모두 13개로, 매년 지원을 받는 '자유북한방송'과 '열린북한방송' 등 3곳은 국무부와 유럽 단체 등으로부터 따로 지원을 받기 때문에 지난 회계연도의 지원금액이 다소 줄었다.

국립민주주의기금은 북한개혁방송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NK 커뮤니케이션에 17만 5천 달러, 자유북한방송에 15만 달러, 열린북한방송에 15만 달러,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에 13만 달러 등 8개의 언론매체에 대부분을 지원했으며 '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정보센터' 등 일반 비정부 단체도 지원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지원을 받은 4개 단체는 '북한지식인연대(NKIS)'와 북한 내 지하 기자들이 만드는 북한 잡지 '림진강, 탈북 청년들의 모임인 '백두한라회', '북한인권탈북청년연대' 등으로 총 20여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립민주주의기금은 지출한 전체 135만여 달러 중 90여만 달러, 약 70% 가까운 예산을 북한과 관련한 라디오 방송, 인터넷 신문, 잡지 등에 지원했다.

국립민주주의기금의 칼 거쉬먼 회장은 최근 자유아시방송과 회견에서 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외부정보와 북한의 내부정보를 북한 주민들에게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 담당관은 "새로 시작된 2010 회계연도의 전체 예산의 규모가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예산 집행을 위해 대상자를 검토하고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도 250만 달러 규모의 '인권과 민주주의 기금'과 관련해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증진에 관련된 단체의 지원을 심사 하고 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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