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상봉 주선 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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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서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상봉 주선 화제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병환)가 서북구 주공7단지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송모씨(39) 집에서 남한에 살고 있는 숙부 송모씨(76·부산거주) 등 두명과 고모 등과 상봉을 주선해 화제다. 이번 상봉의 계기는 탈북자 송씨가 천안서북서 직원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6·25 전쟁 당시 서울대학교 재학 중 인민군에 강제징집 돼 북에서 생활해오다 사망해 남한에 살고 있는 가족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이루어졌다. 고모 송씨(67)는 "6·25전쟁 당시 죽은 줄만 알았던 큰오빠가 북에서 어렵게 생활하다 사망하였다"는 조카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이 큰오빠를 그리워하며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조카가 남한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남은 형제들이 도와 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천안서북서는 지난해 7월 초순 천안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박모씨(37)가 남한에 거주하는 숙부를 찾고 싶다며 경찰에 요청해 상봉한바 있다.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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