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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 위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 높여야”
독립신문 2010-04-12 10:51:07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953 2010-04-12 12:56:08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경험한 탈북자들이 학자들과 함께 북한의 현실을 고발하고 문제점을 집중 조명한 자리가 열렸다.

국군포로와 탈북자, 납북자 문제 등 북한인권 의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온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북한정치범 수용소―나는 이렇게 당했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수감자가 자신의 죄명도 모른 채 평생을 출소할 수 없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살아야 하는 실태는 상상을 초월하는 반인륜적·비인도적 장소”라며 “한달에 두 번씩 공개처형을 하는 정치범 수용소는 하루빨리 폐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인권 문제는 하루 빨리 공론화 되어야한다”며 “북한주민의 전반적인 인권문제도 매우 심각하지만, 특히 20만명이 수감되어 있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조속히 해체하기 위해서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 나는 이렇게 당했다”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김태진 대표는, 15호 요덕수용소 독신자 구역 수감 경험을 바탕으로 지옥같았던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생생히 증언했다.

김 대표는 토론 말미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이 밝혀질 때 누군가 우리에게 그 동안 무엇을 했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울 것“이라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또 ‘나는 성혜림의 친구였다’의 저자인 북한민주화위원회 김영순 여성회장은 “수용소의 입소자들은 죄명도 모르고 들어온 사람이 부지기수이고 죄명을 안다 해도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수용소 안에서 겪는 상상을 초월한 비참한 상황을 소개했다.

정치범수용소 제15호 탈북자 출신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수용소의 열악한 상황, 수용소 내의 인권유린 등을 실감나게 발표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북한 정치범 수용소 : 평가와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홍성필 교수는, 북한에서의 인권침해를 규범적 측면에서 평가하는 한편 북한의 급변상황과 관련해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체제전환적 정의(Transitional Justice) 실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서의 인권침해의 법률적 처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끝으로 지정토론에 나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소 김병로 교수는 “정권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관리소’에 의한 이동의 통제와 인권유린이 북한 인권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 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범 수용소의 운영실태와 수감자 규모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우선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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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수용소 2010-04-26 17:39:27
    한국에 온지 몇해 되였지만 왜서인지 오늘에야 구글에서 위성사진으로 고향마을을 보았습니다.
    야~(탄성의 100제곱)
    너무나도 정확하며 눈앞에 고향마을이 있는것같고 혹시 내가 고향마을 상공위를 비행기타면서 날지않나?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너무 기쁘고 반가운 나머지 제일 먼저 찿은곳은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집부터 찿았는데 어렵지 않게 찿았습니다. 너무나 선명해서 그저 야,야~ 하고 탄성만 나왔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형제,조가들의 얼굴이 영화화면처럼 떠오르드더라고요.
    다음에 떠오른곳은 제가 다닌 인민학교,중학교가 떠올랐고 제가 교편을 잡고있던 학교도 어렵지 않게 또 정확하게 찿을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회가 새로웠으며 또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다음순간,도대체 이렇게 훌륭한 지도를 누가 만들었을가? 그 만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저는 제가 고향땅이 아닌 일점 혈육 한점없는 그리고 우리가 자라면서 지주,자본가놈들의 세상이며,사람못살 생지옥이라던 남조선의 서울에서 지금 고향땅을 내려다본다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아니?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걸가? 수업시간에 나의 설명을 들으며 반짝이던 학생들은 그 깨끗한 눈동자들이 보이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남조선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슴이 미여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걸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강제로동수용소에서 허리뼈가 부서지고 손발이 다 동상을 입고 거의 영양실조에 걸려 이제 며칠후이면 아마도 죽을거라던(당시 의사의 말) 강제로동수용소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나는 어떤 우연인지,하늘이 도운건지 모르지만 거기에서 탈출하여 지금 이 자리에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마우스를 움직여 그곳을 가니 아직도 지도상에 나타나더라고요.
    순간 지금까지의 어머니와 형제,조카,모교와 제자들,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온데 간데 다 없어지고 끓어오르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강제로동수용소,
    물론 정치범감옥보다는 많이 나았는지는 모르나 제가 있을때 그 강제로동수용소는 노에사회에서나 있었던 만행들이 저질러졌습니다.
    아마도 소나 말도 그렇게까지 부리지 않을것입니다. 오직 몽둥이로 휘두르면서 그 몽둥이에 죽어나간 사람은 얼마이며 뼈가 부셔져 병신이 되는 자 또한 얼마이겠습니까?
    저역시 개몽둥이에 미친개처럼 맞았으며 이에 항의는 둘째치고 말도 못하게 두둘겨 맞는것은 공기를 마시는것과 똑같았습니다.
    강제로동수용소에서의 식사는 나치 히틀러의 오슈벵찜수용소보다도 못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인권유린행위를 21세기에 인간중심의 사상을 철학으로 삼고있는 조선에서 시퍼런 대낮에,전쟁도 아닌 평화시기에,그것도 다른 나라,다른 민족이 아닌 자기 나라,자기 민족에게 감행하였으며 또 아직도 감행하고 있는것입니다.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그러나 저는 이내 눈물을 거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현실은 눈물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한다는것을 저는 똑똑히 알고있기때문입니다.
    저 하나만이 아닌 여기 한국으로 온 수만의 탈북자, 아니 지금 현재도 저 지옥같은 감옥에서 인권이라는 말조차 모르고 자기의 소중하고 귀중한 인권을 말살당하고 있는 수천만의 조선인민들이 이제는 과감하게 일어나 투쟁하는 길만이 진정으로 자유를 찿는 길이라는것은 지난 인류력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히 증명되였습니다.
    사랑하는 탈북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조선인민들이여!
    우리 모두 과감히,결연히 일어나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싸워나감으로서
    우리 조선인민의 진정한 자유를 찿읍시다.
    자유 만세!
    자유 조선 만세!
    자유 조선인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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