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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 탈북자 의료장비 대폭 보강
연합뉴스 2010-06-27 11:21:00 Korea, Republic o 관리자 629 2010-06-29 13:18:48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이 입소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장비를 대폭 보강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27일 "하나원 내 의료시설인 하나의원이 복부와 심장을 진단하는 초음파기 2대와 약포장기 한대를 구매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의료장비를 구매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 본원은 1999년 개원 이후 10년 넘게 사용해온 초음파기를 첨단장비로 교체하는 것이고 지난해 7월 개소한 양주 분원의 경우 새로 초음파 장비를 도입하게 된다.

통일부는 초음파기와 약포장기 구매에 1억7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일부는 조만간 하나원 분원에 탈북자들의 문신을 제거하는 장비를 도입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인 남자 탈북자들이 교육받는 양주 분원에는 10∼20%의 입소자들이 몸에 각종 문신을 그린 상태라고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북한에서 장기간 군생활을 하면서 문신을 새겼으며 문신은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줄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원은 입소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치과에서 치료의자를 새로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나원 본원에는 내달 중으로 약사와 간호사가 한명씩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약사는 조제의 전문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하나원에 처음으로 투입되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하나의원은 탈북자들의 열악한 건강상태를 관리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번에 의료장비와 인력이 보강되면 치료를 보다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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