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 혜산에서 탈북자 3명 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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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체포돼 북송된 탈북자 3명이 지난 16일 양강도 혜산시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 26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오후 양강도 혜산 비행장에서 탈북자 5명에 대한 공개재판이 열려, 탈북자 3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이들의 탈북을 방조한 2명의 브로커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재판에 참가한 북한주민에 따르면 "재판장은 ‘당과 조국을 배반하고 외국으로 도주한 반역자들은 조국과 인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즉시 사형을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처형된 탈북자 3명은 혜산출신으로 지난 6월 체포돼 북송된 후 청진 도 집결소에서 조사를 받고 양강도 보위부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처형된 3명이 한국에 갔던 탈북자라는 소문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탈북하려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하기 위해 시범격으로 처형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신원은 "북한은 준전시 상태로 보위부 지도원들도 군복을 착용하고 다니는 등 긴장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안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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