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연평도서 北규탄 대북 전단 살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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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 소속 탈북자들은 18일 오후 연평도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20만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보냈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장면이 담긴 동영상 CD 500장, 1달러짜리 지폐 1천장도 함께 대형풍선에 매달았다. 연평도에서 대북 전단을 날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풍선에는 '3대 세습 끝장내자', '연평도를 사수하자', '북한동포여 일어나라'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민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6·25전쟁 후 처음으로 남한 영토를 무차별 포격했다"며 "이런 침략 행위를 북한 주민에게 알리려고 전단을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많은 지원을 했는데 결국 포격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제 북한 주민들이 일어나 주민 손으로 북한의 3대 세습을 끝내야 한다는 호소의 의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날린 대북 전단은 남서풍을 타고 날아가 북한의 평양이나 남포 지역에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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