營失 걸린 북한군 '내장이 안된다' |
---|
營失 걸린 북한군 '내장이 안된다' “(밥을)먹어도 소화할 수 없다. 내장이 안 된다.(소화 기관이 기능을 못한다)” 북한전문 인터넷뉴스 DailyNK(www.dailynk.com)는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현역 북한 군인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영실(영양실조)' 때문에 귀가 조치된 인민군 병사. 초급병사 계급장이 확실하게 보인다. (사진 : RENK 제공) DailyNK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지난 5월 초 함경북도 청진에서 신의주로 가는 열차에서 북한민주화투사 김만철씨가 촬영한 것이다. 김씨는 이 동영상을 일본의 북한인권운동단체인 ‘RENK’ 에 제공했다. 김씨가 인터뷰 한 북한 군인은 자강도 강계시 출신으로 계급은 초급병사(국군의 '일병'에 해당), 나이는 불과 19세였다. 이 군인은 영양실조 때문에 누나가 있는 본가로 요양을 가는 중이라고 DailyNK는 전했다. 기사는 현재 북한 군인들은 보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영양실조로 일시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 인민군 군관이 "군인이 먼저다"라면서 새치기를 하려는 모습. 푸른 제복을 입은 사람이 열차 안전원인데 군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한다. (사진 : RENK 제공) 기사에 따르면, 이 군인은 “밥을 먹었는가”라는 물음에 “(밥을) 먹어도 소화할 수 없다. 내장이 안된다(소화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군인은 또 “부대에는 소금절이(염장식품)도 없으며, 소금도 호주머니에 넣어 혼자 먹는다”고 북한군의 보급 실정을 전했다. 북한의 열차는 군인들이 타는 객실과 일반인들이 타는 객실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 군인은 군인 객실에 자리가 없자 일반 객실에 앉게 돼 인터뷰가 가능했다고 DailyNK는 전했다. 동영상은 전체 90분 길이로, DailyNK는 조만간 동영상 전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기차는 거의 모두 전기로 움직인다. 따라서 정전이 되면 전기가 들어올때 까지 기약없이 그 자리에 서있게 된다. 열차가 멈추면 승객들의 돈이나 음식을 구걸하려고 꽃제비들이 모여든다. 열차 주위를 배회하는 꽃제비. (사진 : RENK 제공) ◇큰 짐보따리를 열차에 싣는 주민들. 주로 장사를 하러 이동하는 사람들이며 서로 먼저 타려고 밀치는 중이다. (사진 : RENK 제공) ◇청진~신의주간 열차 내부. 원래 북한 열차는 사람들로 가득 찼으나 승차요금이 대폭 인상되고 '지정좌석제'가 생겨 장사꾼들이 여객열차 보다는 화물열차를 비법적으로 승차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이제 여객열차는 한산하다. 복도 입구에 여성 철도안내원이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승차권과 여행증명서 등을 검사하려는 것이다. (사진 : RENK 제공) /nk.조선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