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3만 건설돌격대 정규군체제로 개편"…"김정은, 기어이 전쟁" 주민불안감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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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평양시 건설 돌격대’와 ‘6·18 당 사상 선전일꾼 돌격대’를 비롯한 모든 돌격대 조직들을 정규군 체제로 개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돌격대원들에게 한 달에 4일 씩 각종 군사훈련을 시켜 유사시 즉각적으로 군 병력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 소식통은 “평양시 돌격대, 6·18(당사상 선전일꾼 돌격대)과 같은 국가건설 돌격대 뿐 아니라 어랑천 발전소와 같은 지방 돌격대도 모두 정규군 체제로 개편했다”며 “모든 돌격대원들에게 군복을 주고 등급에 따라 견장(계급장)도 달게 된다”고 전했다. 돌격대는 북한 당국이 국가나 지방의 주요건설 공사를 위해 공장이나 기업소에서 강제로 차출하는 인원들로 현재 북한에는 국가 단위와 지방건설 돌격대까지 합쳐 모두 43만명 정도의 인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탈북자 통일학술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무산군 살림집 건설에 동원된 돌격대에 “모두 군복을 입혀 군대처럼 관리 한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또 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돌격대를 모두 정규군체제로 개편한다는 지시문이 전달되면서 숱한 돌격대원들이 작업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며 “도망친 돌격대원들을 무조건 현장에 복귀시키라는 중앙당 지시문이 각 공장, 기업소 초급당위원회와 시군 보안서에 내려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에 공장기업소에서 임의로 교대시키던 돌격대원들을 4년간 복무제로 개편하고, 돌격대 관리체계도 중대, 소대, 분대 단위로 인민군과 꼭 같이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특히 돌격대를 정규군 체계로 개편하면서 새해 1월부터 모든 돌격대원들은 한 달에 4일씩 각종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면서 “이와 함께 유사시 돌격대원들이 즉각적으로 무장을 할 수 있도록 돌격대 중앙지휘본부에 무기와 탄약을 보관하는 창고를 건설하고 여기에 무장인원들을 배치하도록 규정했다”고 전했다. 유사시 돌격대의 임무는 정규전과 함께 적 특공대의 소탕작전이라고 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돌격대를 정규군 체제로 개편한 것과 관련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기어이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전쟁은 핵전쟁이 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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