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에 주목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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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는 한국이 보유한 가장 효과적인 대북 압박용 무기 나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한국 국민의 희생은, 햇볕정책으로 북한 지도부를 달래면서 2000만 북한 주민은 고통 속에 방치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이목이 핵과 같은 정치·외교적 문제만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고난에도 모아졌다면 북한 정권이 이렇게 쉽게 도발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발과 위협으로 위신을 올리고 핵과 군사력을 키우는 것은 김정일의 오래된 계산법이다. 아들 김정은을 위해 권력을 더 견고히 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 전략은 더 중요해졌다. 한국과 미국은 독재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고 그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탈북자들을 돕고 그들에게 투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북한 인민군 출신으로 구성된 탈북자 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도 주목하고 있다. 어쩌면 이 단체는 한국이 보유한 가장 효과적인 대북 압박용 무기일지 모른다. 북한에서 군이 갖는 특별한 의미 때문이다. 나는 그런 북한에서 유일하게 반정부 활동을 벌였던 집단이 군대라는 얘기를 들었다. 1989~1995년 사이 러시아에서 유학한 인민군 간부들이 북한에 돌아와 개혁과 개방을 도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북한 남성은 모두 10년의 의무복무를 해야 하므로 군대는 단지 지배계층만이 아닌 인민 전체를 대표하기도 한다. 군 내부로부터 개혁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북한인민해방전선은 알고 있다. 2011년을 북한 자유쟁취의 원년으로 만든다면 가능하다.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누구보다 북한 실상을 잘 아는 탈북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그 첫 단계다.(KONAS) 위 글은 ‘북한인민해방전선’에 실린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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