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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北인권에 보수·진보 있나요'
동지회 761 2005-08-12 10:39:45
대학생들 '北인권에 보수·진보 있나요'



◇11일 오후 백범기년관을 찾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사진을 보고 있다. /이덕훈기자 leedh@chosun.com

15개 대학 '북민주화 학생연대', 사진전 열어

깡마른 얼굴에 눈만 퀭한 북한 소년, 굶주림 때문에 두 팔과 다리가 퉁퉁 부어오른 채 방 안을 기어다니는 세살 박이 북한 어린이,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 주민 등 뒤에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군인….

11일 서울 을지로 지하철역과 용산구 백범기념관 앞에서 열렸던 북한인권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 35점 중 일부다. 북한민주화 학생연대 회원 200여 명이 주최한 이날 사진전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북한민주화 학생연대는 작년 12월 서울·경북·전북 지역의 15개 대학에서 북한문제를 연구하는 대학생들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만든 단체다.

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문제를 좀 더 공부하기 위해 작년에 명지대 북한학과에 입학한 정수정(25)씨는 “대학가에서 북한 인권과 김정일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면 ‘보수’로 찍혀 공격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전 그런 사고 방식은 잘못 됐다고 생각해요.

생명과 인권을 이야기하는 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나요”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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