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대사관, 탈북자 영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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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의 탈북자 50명을 대상으로 영국문화원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 중 10명에게는 언론·대사관·국제기구·유통업·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전미경희 정치과 보좌관은 30일 열린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점이 영어 능력과 직장 체험이라는 점에 주목해왔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미래 가치를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 보좌관은 이어 "향후 우수한 학부 성적과 영어 능력을 소지한 탈북자 1명을 선발, 영국 대학원 석사 1년 과정 진학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문화원 어학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10명 정도의 탈북자들에게 수강 혜택을 주었는데, 이들이 (문화원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얻고 영어 실력도 향상되는 등 결과가 매우 좋았다"며 "올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탈북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일반 영어 회화, 유학을 위한 영어 준비, 비지니스 영어 등 목적과 수준에 맞추어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수강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7시~오후 9시 4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또 주 4회, 주 2회 등 다양한 수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보다 자세한 수강 과목 및 시간은 영국문화원 웹사이트 (www.britishcounc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통일부, 영국대사관, 한국투자증권, 코리아 타임즈, 한국관광공사, SC제일은행, (주)LG, 포니정 재단에서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 보좌관은 "실제 탈북자들이 인턴쉽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턴쉽을 하는 동안에도 정기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탈북자는 오는 4월 20일(수) 까지 영국 대사관 온라인 지원서 웹사이트(www.uk.or.kr/apply2011)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되고, 지도 교수 또는 북한관련 NGO의 추천서를 PDF파일 형태로 작성해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5월 16일 영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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