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천안함 사과 없인 對北식량지원 반대" |
---|
31일 통일부가 발표한 '통일 및 대북문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천명 중 69.4%가 반대, 27.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북한의 사과 후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36.3%를 차지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이 29.8%를 차지했고, 비정치적 사안임으로 민간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24.7%)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과는 절대 협력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5.6%로 나타났다. 통일 및 대북인식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70.8%가 통일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답했으며 75.4%의 응답자가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민족이기 때문이라는 답이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보불안 해소(26.7%), 선진국이 되기 위해(14.9%), 북한 사람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11.7%), 이산가족 재회(3.4%)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47.5%가 정부의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43.0%는 정부가 대북정책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74.5%, 우리나라 군사안보 상황이 위험하다는 의견은 71.8%로 다수의 국민들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26∼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