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 와중에 태양절 행사 대대적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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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식량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4·15)을 앞두고 외국의 예술인들을 초청한 공연과 김일성화 전시회, 체육 경기 등 대규모 축하 행사를 개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진행되는 제27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과 내각부총리 강능수, 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인 문화상 안동춘과 관계부문일꾼들, 시내 근로자들, 외국예술인들, 해외동포예술인들, 여러 나라 대표단들, 주조 외교대표들과 국제기구대표들, 대사관성원들, 외국손님들, 해외동포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안동춘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축전이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이 문화발전에서 거둔 성과와 경험을 나누며 인류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그는 조선인민과 진보적 문화예술인들의 기대에 맞게 축전이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하면서 제27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개막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개막식장에 여러 나라 예술인들과 조선예술인들이 축전깃발을 게양되었고 축전명예손님인 프랑스 인민운동동맹출신 국회하원 의원 쟝 프랑쑤아 망쎌과 중국길림성교향악단 단장 장호의 축하연설과 조선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김일성 생일 축하 행사로 각국의 유명한 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을 대거 초청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4월 개최되던 축전은 2008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 외화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행사 경비를 조달하기 어려워 규모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었다. 이 외에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1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열리고 있는 각종 축하행사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성대히 진행될 위인칭송의 축전들'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하고 "인류공동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절세위인에 대한 흠모심이 날을 따라 높아가는 가운데 평양을 비롯한 각지에서 다채로운 축전들이 펼쳐지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또한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경모의 정이 흘러넘치는 속에 온 나라 각계각층 인민들과 해외동포들, 외국의 벗들이 피워올린 수많은 김일성화가 전시될 제13차 김일성화 축전이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새 륙상주로가 펼쳐 김일성경기장에서 출발하고 결승하게 되는 국제륙상련맹 제24차 만경대상 마라손경기대회에 이번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하는것으로 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축구, 롱구를 비롯한 근 40개 종목의 체육경기들이 평양시와 지방들에 꾸려진 경기장, 체육관들에서 4월말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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