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뉴스

상세
북, 과거에도 해외공관서 카지노장 운영
자유아시아방송 2011-04-15 15:02:13 원문보기 관리자 744 2011-04-17 01:36:15
MC: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 부속 건물이 불법 카지노 도박장으로 이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외화벌이를 위해 카지노 업자에게 대사관 건물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법 카지노 도박장이 차려진 곳은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부속 건물 2층과 3층입니다. 모두 합해 600평 정도 규모입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북한 대사관이 이 건물을 ‘인테르’라는 회사에 임대하고 카지노 영업을 허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한 대사관에서의 카지노 영업이 하룻밤에 무려 10만 달러를 쓰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잘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불법 영업임에도 그 동안 단속에 걸리지 않았던 이유는 도박장이 대사관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지노장은 전화 예약 등을 통해 사전에 허가받은 사람만을 출입시켰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북한 대사관 측은 대사관 내에 카지노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북한 외교관들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루마니아의 주재 대사관 등을 통해 카지노장 영업을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당시에도 부족한 대사관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사관 건물을 임대했다는 겁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고영환 실장입니다.

고영환:
현재 북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경제난입니다. 경제난 가운데서도 외화난이 가장 심각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각 공관에 유지비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러시아 공관에서 이런 불법 카지노 영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2009년 7월 주요 도시에서 카지노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지노 영업은 점차 지하로 숨어들었고, 일부 카지노 업자들이 치외법권 지역인 외국 공관을 이용해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아프리카 국가 대사관들이 카지노 업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자국의 대사관 안에 도박장 개설을 해 준 사례가 있습니다.

원문 보기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김타도 ip1 2011-04-17 16:39:30
    북한은 예전에 만경봉호에서도 카지노를 차려놓고 일본을 오가며 외화를 벌어들였습니다
    카지노 면바들은 일본재일교포출신들로 구성되여 있음 재외공관인 대사관에서의 카지노 놀음은 김일성 김정일 생일선물조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불법적으로 오래전부터 진행되여온 관행임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위대한 수령 아닌 늙은 시체가 누워 있었다"
다음글
북, 태양절 배급 무역회사에 강제 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