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선 방문한 일본인 2명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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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지난달 나선시를 방문한 일본인 3명 가운데 2명을 현재까지 구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일본-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지난달 북동부 나선시에서 일본인 남성 3명을 구속했다가 한 명을 석방하고, 2명은 구속중"이라며 "북한 당국은 일본인을 국외로 마약을 밀수출하려 한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인 3명은 도쿄에 본사가 있는 기계 관리업체 사원으로, 니선의 식품업체로부터 기계 점검 의뢰를 받고 지난달 초순 경제특구인 나선에 있는 공장을 방문했다. 구속된 일본인들은 라선의 공장에서 가공한 중국 수출 통조림에 마약 분말을 숨겨 넣은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3명 가운데 풀려난 1명은 귀국했으며, 이미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거액의 보석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공식 매체는 지금까지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으나, 북한 당국은 이를 일본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10월 일본인 남성을 마약밀수 혐의로 구속했다가 2009년 1월 '인도적 조치'로 출국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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