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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탈북자 북송반대” 회견
자유아시아방송 2011-04-29 15:56:17 원문보기 관리자 789 2011-04-30 14:54:31
MC :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국제인권단체들과 탈북자 단체들이 서울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단체들은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정부가 비인도적인 탈북자 북송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9일, 북한자유주간을 맞으며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행위를 규탄하는 국제인권단체들과 한국의 인권단체들, 탈북자단체들이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아침 일찍 임진각 ‘망배단’에서 김정일 정권을 반대하는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마친 뒤 버스로 이동해 중국대사관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북송행위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정부는 더 이상 탈북자들을 북송함으로써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국제법을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입니다.

수잔 숄티 :
오늘 이 집회의 목적이 바로 후진타오에게 북한 사람들을 강제북송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요구하는 것입니다.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는 것은 명백하게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목사는 “지금 이 시각도 중국의 감옥들에는 북송될 날짜만 기다리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있다”며 이미 북송된 탈북자들이 북한의 감옥들에서 겪는 비참한 처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정베드로 목사 :
저의 북한정의연대는 임신 5개월 되어서 북한으로 북송되어서 집결소에서 중국의 더러운 씨를 배여 왔다고 강제낙태당한 여성을 인터뷰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10대 소녀가 유흥가와 가라오케에 팔려있었을 때 ‘선생님 살려주세요. 선생님 살려주세요’ 하는 소리를 듣고 저희가 직접 중국으로 가서 구출한 적도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북한 반인도 범죄조사위원회 도희윤 대표가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는 중국정부가 과연 유엔 상임이사국의 자격이 있는가?”고 묻자 수많은 탈북자들이 격한 심정으로 “자격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에 속에 북한자유연합 수잔 숄티 대표와 한국의 인권단체대표들, 탈북자단체 대표들이 북송된 탈북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것으로 기자회견은 막을 내렸습니다.

수잔 숄티 :
전쟁포로 G씨의 친척 최영애 여자 24세, 윤은실 여자 24세, 12명의 탈북자가 2008년 11월에 강제 북송됨…

이어 중국정부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서한에는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인권과 인도주의적 원칙을 존중하고 더 이상 탈북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북송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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