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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 뇌물 입학 '3천불 OK'
자유아시아방송 2011-05-19 21:23:24 원문보기 관리자 763 2011-05-20 11:10:00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북한의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실력과 출신성분이라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출신토대도 좋지 않고 실력이 모자라도 거액의 돈을 고이면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뇌물로 얼룩진 북한사회가 대학 교육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평양주민 김 모 씨는 “북한에서는 선택된 최고 엘리트들만 입학할 수 있다는 김일성 종합대학도 3천 달라만 고이면 입학을 할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에 전했습니다.

김 씨는 또 “북한에서 명문 대학으로 알려진 김책 공업대학이나 평양 의과대학, 평양 외국어 대학 같은 곳은 김일성 종합대학보다 약간 적은 2천~2천5백 달라 정도의 뇌물을 쓰면 실력에 상관없이 입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일성 종합대학은 당 간부가 되는 코스, 김책공대는 기업소 간부등용문으로 통하고 있고 평양 의과대학은 봉화진료소를 비롯한 좋은 병원에 배치를 보장받는 대학, 평양 외국어 대학은 졸업하면 해외근무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김 씨는 설명했습니다.

“뇌물로 명문대학 입학이 가능하지만 남한 출신자의 자녀, 정치범이나 탈북자 집안은 그 친인척들까지 뇌물을 고여도 이들 대학에 입학이 어렵지만 화교(華僑)들은 가능하다”고 김 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 귀국자들에게는 냉장고, 색 텔레비젼 같은 것을 대학 간부과에 바치고 대학에 입학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거액의 달라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본의 친인척들과 소통이 막혀 그만한 돈을 마련할 길이 없는 귀국자(재일교포출신)들에게도 사실상 대학 입학의 길이 막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평양에 살다 중국에 정착한 화교 조 모 씨는 “총장이 대학 살림을 꾸려나가는 경리부 학장(또는 경리부 총장) 권한으로 2~3명을 입학을 시킬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내려주기도 한다”면서 “이들은 실력은 없어도 부모들이 권력을 써서 석탄이나 시멘트 같은 것을 국정 가격으로 대학에 공급하기로 하고 대학에 입학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일부 서방국가의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여 입학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학들은 외국학생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입학을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연변의 조선족 이 모 씨는 “내 친구 아들이 5만 달라의 거금을 내고 김일성 종합대학 3년 과정 박사원에 입학을 하는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뇌물로 입학하는 학생들로부터 받은 돈이 학교발전을 위해 사용되는지, 학교 간부들이 착복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 주민들은 학교 간부들이 착복한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에서는 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명문대학의 입시 사정은 출신 성분을 중시하면서도 철저히 실력위주로 학생을 선발해왔습니다. 그러나 대량 아사자가 발생한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절 이후 서서히 교육비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최근엔 지방대학에서도 각종 비리행태가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대학교는 기숙사비를 비롯한 학비 전액이 무료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각종 명목으로 돈을 거둬들이고 있어 경제적 뒷받침이 없으면 대학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북한 주민들은 증언합니다.

김일성 종합대를 비롯한 북한의 명문대학 학생들은 대부분 간부의 자녀들이거나 해외 외화벌이 일꾼 등 부유한 계층의 자녀들이라는 얘깁니다. 이들은 졸업 후에도 좋은 직장에 우선 배치될 뿐 아니라 결혼도 이들 명문대 출신끼리 이루어지고 있어 부와 권력이 함께 대물림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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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 ip1 2011-05-20 15:17:00
    사실상 북한의 귀족학교다. 그것도 광신도 사이비 교주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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