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北실태 고발 '김정일리아' 시사회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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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의원)이 주최한 이날 시사회에는 90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했다. 현재까지 개봉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무비꼴라주, CGV 다큐관, 롯데 아르떼관, 지방 예술관 등 예술 전문 영화관 10곳을 중심으로 개봉될 예정이다. 수입사인 '크래커픽쳐스' 측은 '김정일리아' 개봉에 맞춰 북한학과 대학생들과 북한 이슈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일리아'는 2009년 선 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 2009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2010 프라하 원월드영화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화(花)'의 영문 이름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베고니아'의 한 품종이다. 북한 당국은 김정일의 45세 생일에 일본 식물학자 가모 모토테루(加茂元照)가 품종을 개량한 '베고니아'를 선물했다고 선전하고 있고, 이를 '김정일 우상화(花)'로 삼았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이 같은 '김정일 우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미국의 여성 감독 N.C. 하이킨이 제작한 '김정일리아'는 요덕수용소 출신인 강철환 북한민주화전략센터 대표 등 12명의 탈북자들이 북한수용소 실태와 굶주림, 표현이 억압된 북한사회 전반에 대해 증언을 하는 장면과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공연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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