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정치대학 강좌장 피살된 채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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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구 답사 행군을 위해 양강도 혜산시에 머물던 인민군 소장계급의 김일성정치대학 강좌장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1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2일 혜산시 탑성동 부근의 압록강 섬에서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김일성정치대학 강좌장이 둔기로 맞아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강좌장은 지난 6월 28일 백두산지구 답사 행군을 위해 일행들과 함께 양강도 혜산시에 머물다 행방불명된 뒤 피살된 채 발견됐으나, 발견 당시 소지하고 있던 돈과 여행증명서, 신분증, 손전화기 등은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신은 도인민병원 사체실에 있으며, 국가보위부 수사처와 보위사령부 7처 등 국가 수사팀이 조직돼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현재 김일성정치대학 강좌장은 보통 대좌인데 신입강좌장의 경우 상좌이며, 강좌장 중 오랜 경력에 공로가 많은 몇 명은 배려차원에서 소장의 계급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일성정치대학은 북한군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국방대학원에 해당된다. 평양학원을 모체로 하여 1975년 11월 18일 창설됐으며 상좌급 이상의 장령들을 입교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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