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24시간 콜센터' 상담 폭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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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천400건..주택ㆍ지원제도 문의 다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말 문을 연 '24시간 콜센터'(종합상담센터 ☎1577-6635)에 탈북자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11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따르면 '24시간 콜센터'는 지난 6월 한 달간 탈북자들을 상대로 총 1천400건의 상담을 했다.
90%가량이 전화 상담이고, 온라인 상담(5%), 출장 법률상담(1%), 탈북자들이 직접 콜센터를 찾는 내방 상담(4%) 등도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주택 관련 문의가 27%로 가장 많았다.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을 나온 후 배정받은 주거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등에 대한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탈북자에 대한 지원재단의 각종 지원제도에 관한 문의가 21%를 기록했다. 취업(8%), 교육(6%), 법률(5%), 의료생계급여(4%), 심리ㆍ정서(3%), 가정문제(2%) 등이 뒤를 이었다.
'24시간 콜센터'는 8명의 전문상담사를 두고 탈북자들을 상대로 취업과 심리, 법률, 의료, 주택 등에 관한 상담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5년 사이에 국내로 입국한 탈북자 출신 여성 4명이 남측 출신 전문상담사 4명과 각 '2인 1조'로 짝을 이뤄 탈북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심야 시간에는 정착 적응 과정에서의 외로움을 호소하거나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담 전화도 걸려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센터는 방문 상담도 겸하고 있다. 탈북자들이 사전에 예약하면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심리검사 및 상담을 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에는 직접 변호사의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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