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학생 北인권개선 염원 240km 자전거 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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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학생 150명이 북한 인권과 안보를 주제로 4박 5일간 자전거 행진에 나선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고려대학교 북한연구21 등 3개 단체가 주최하는 '남북대학생 자전거 행진'은 21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총 12개팀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21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화천, 철원 등을 거쳐 임진각까지 자전거로 240km를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DMZ박물관, 양구 통일관, 을지 전망대, 승리전망대 등의 안보전적지를 방문해 대한민국 안보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북한 인권 및 안보 문제에 관해 올바른 시각을 갖기 위한 '탈북자와의 대화', '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남수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대표는 '데일리NK'와 인터뷰에서 "남북 대학생들이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남북한 청년들의 거리가 좁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도 "대다수 한국 대학생들이 안보 문제, 특히 북한 문제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북한의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이번 행진은 북한 인권 문제를 바로 알리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남북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서로에게 편히 다가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솔 인턴기자(한양대 독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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