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예술단, 중국동포에 `報恩'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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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인예술단, 중국동포에 `報恩' 공연 “이제는 우리가 은혜를 갚을 차례입니다.” 탈북자들로 구성된 ‘백두한라통일예술단(www.tongil21.org)’은 12일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동포의 집’을 찾아 국내에 체류하는 조선족 동포를 위한 위문공연을 갖는다. 통일예술단은 북한에서 직업예술가나 아마추어로 활동한 탈북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춤과 노래, 아코디언 연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반갑습니다’, ‘청춘의 꿈’과 같은 북한 노래를 비롯해 고구려의 기상을 표현한 칼춤과 사람이 직접 인형의 동작과 표정을 흉내내는 인형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옥인(36.여) 단장은 10일 “탈북자들이 처음 중국으로 나와서는 먹고 잘 곳이 없어 갖은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는 데 그때마다 중국 동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물질적으로 이들을 돕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은혜를 갚는다는 취지에서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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