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평양행 고속도로에 소달구지가 버젓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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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 고속도로 풍경을 담은 사진 13장이 한국안보문제연구소(이사장 김희상) 홈페이지에 8월 경 실렸다. 연구소 관계자는 북한을 다녀온 대북단체 관계자로부터 입수했다는 이 사진을 최근 데일리NK에 제공했다. 사진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먼저 눈에 띄는 모습은 도로에 지나는 차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신 농사를 위해 소 달구지를 끌고 지나는 주민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사진에 나온 고속도로는 지면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아직 완공이 덜 된 탓인지 중앙 분리선을 비롯해 차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았다. 자전거 가득 짐을 싣고 가는 여성들의 얼굴에서는 삶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소금을 가득 싣고 달리는 군용 트럭은 우리나라의 60년대 풍경을 연상케 한다. 평양-묘향산 고속도로 초입으로 완공 전 모습으로 추정된다. 평양 역포구역으로 추정되며, 뒷편에 연기가 나오는 곳은 화력발전소로 보인다. 검게 그을린 얼굴의 두 여성이 자전거에 짐을 가득 싣고 가고 있다. 도로 옆에서 옥수수를 말리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낮잠을 자고 있다. '공사중'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남포 방향으로 추정되는 도로 옆에 소가 거닐고 그 뒤로 큰 배 한척이 떠 있다. 남포로 향하는 도로에서 타이어를 수리하는 군인들. 트럭에 소금이 가득 실려 있다. 데일리NK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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