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맞대결한 北 박광룡 '페이스북'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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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27, VfL 보쿰) 등 조총련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드물지 않게 이뤄졌지만, 순수 북한 출신 축구 선수는 러시아에서 뛰었던 홍영조뿐이었다. 박광룡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초 스위스 2부리그 FC 빌과 계약해 훈련하던 중 6월경 FC 바젤로 옮겼다. 박광룡의 이번 출전으로 인해 유럽 축구무대에서 남북한 선수간 첫 맞대결도 이뤄졌다. 후반 16분,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것. 서로 포지션이 달라 맞부딪히진 않았지만 각각 팀을 위한 플레이에 충실했다. 한편 박광룡은 북한 선수답지 않게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네티즌들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에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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