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요구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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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요구해야" 한나라당은 4일 정부가 장기수들을 본인 희망에 따라 북한에 송환한다는 방침을 세운데 대해,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와 납북자에 대한 송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기수 시신은 북한에 인도하고 남은 장기수들도 북한으로 보내는 방침은 세우면서, 1천여명의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데려올 생각은 왜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맹 정책위의장은 “미국 정부는 6.25 전쟁과 월남전 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아직도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북한에 엄청난 지원을 해주면서도, 북의 눈치만 보며 (납북자.국군포로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정부는 이미 국민을 저버린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성완(金成浣)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남한에는 장기수가 있듯이 북한에는 국군 포로가 있다”며 “장기수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그토록 눈물겨운 관심과 배려를 했으면, 당연히 아직도 북에 있는 국군 포로에 대해서도 같은 관심과 배려를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장기수 시신을 인도받으면 죽어서 돌아온 영웅 대접을 하며 체제 강화에 이용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면서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장기수에게 베푸는 인도적 관심의 반에 반만이라도 북에 있는 우리 국군 포로에게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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