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임진각까지' 통영의 딸 구출 '국토대장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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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출 운동이 시민사회는 물론 정부와 유엔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통영~임진각을 도보로 행진하는 국토대장정이 열린다. '통영의 딸' 구출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23일간 통영~임진각 까지 주요 도시를 도보 행진하는 '2011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 씨의 남편인 오길남 박사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대표가 명예단장을, 최홍재 남북청년행동 대표가 순례단장을 맡는다. 30명 규모의 순례단은 총 1700리(680km) 대장정 코스를 23개 구간으로 나눠 매일 한 구간씩 이동한다. 주요 도시에서는 사진전과 서명운동이 이뤄지며, 노란손수건 달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첫날인 19일 통영에서 출정식을 갖는 순례단은 통영-고성(1구간)을 거쳐 김해-부산(5구간), 대구-구미(11구간), 영동-대전(14구간), 천안-평택(17구간)을 지난다. 순례단은 행사 20일째인 12월 8일 서울에 도착해 하루 동안 선전활동을 펼친다.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월10일)을 맞춰 임진각에 도착, 다음날 종단식을 통해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 국토를 직접 두 발로 종주함으로써 국민들과 유엔 등 세계에 신숙자 모녀 문제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신숙자 모녀의 구출을 위한 국토대장정은 인도주의 정신의 발현이고 민족 구성원이 겪는 고통과 가시밭길을 이겨내기 위한 민족공동체 운동"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은 3차 캠페인이 열리는 3일 오전 같은 자리에서 구출대장정 순례단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대장정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개인 또는 단체 참여가 가능하고, 토·일 주말 참가단, 지역(구간)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청소년의 경우 지역 순례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신청하러 가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 02-703-4994) 김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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