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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편견극복· 직업교육 시급'
동지회 1544 2004-12-11 09:39:23
'탈북자 편견극복· 직업교육 시급'


“탈북자는 강도를 만난 ‘우리이웃’과 같다. 서로 도와야 우리 사회에 적응할 것이다.”

자유북한인후원회 주최, 월간조선 후원으로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유북한인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정책토론회에서는 탈북자 지원 방안으로 편견·소외감 극복, 현실적인 직업교육, 우리 정부의 외교력 확대 등 3대 과제가 제시됐다.

김성호 6·25 납북인사가족협의회장은 먼저 “나도 탈북자에 대한 편견을 가졌었지만 직접 만나본 결과 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었다”며 “남한 주민은 탈북자로부터 북한에 대해서 배우고, 탈북자들은 남한의 기술과 문화를 배우면 서로의 적응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중 성결대학교 교수는 “작년 탈북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남한사회 적응을 위해 직업교육 알선(46%)과 자본주의 체제 훈련(38.5%)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를테면 북한에서 교사나 교수였던 사람은 통일교사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최경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는 탈북자 보호를 위한 “독일 통일 이전 서독(善)은 동독 정부와 화해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인권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며 현재 탈북자를 ‘난민’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해 우리 정부가 우선 난민으로 인정토록 설득하고, 만일 이것이 어렵다면 ‘일시적 보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1970년대 아시아 각국이 베트남 난민 유입을 거절하자 일시적 보호 개념을 통해 수용됐고, 1990년대 유고 난민 문제 역시 각국이 국경을 차단하고 난민유입을 막자 유엔에서 일시적 보호 개념을 적용해 해결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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