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주재 北대사 불법낚시하다 '망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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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시홍 독일주재 대사가 현지 강가에서 불법 낚시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 대사는 지난 15일 서베를린의 스판다우 지역 하벨강가에서 면허증 없이 낚시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독일에서는 불법낚시를 하다 적발되면 20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당시 경찰은 리 대사에게 낚시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리 대사는 자신이 북한대사라고만 밝히고 여권 등 신분증은 보여주지 않았다. 경찰은 북한대사의 사진과 인물정보 등을 조회하고서야 불법낚시꾼이 북한대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또 리 대사는 불법낚시를 하지 말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법낚시를 계속 했고, 경찰은 리 대사의 외교관 면책특권 때문에 더는 제지할 수 없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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