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인권회의, 탈북자 강제북송 다룬다 |
---|
MC: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과 북한의 심각한 인권 탄압 문제가 다뤄질 예정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제 4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회의(Geneva Summit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가 이달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 등 탈북자 두 명이 회의에 참석해 직접 체험한 북한의 심각한 인권탄압을 폭로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를 준비 중인 민간 유엔 감시 기구 ‘유엔워치’의 애리얼 하디다(Arielle Hadida) 특별사업국장(Director of Special Projects)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권 탄압이 심각한 나라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디다 국장: 올해로 3년째 탈북자가 이 회의에서 증언하게 됩니다. 2010년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씨, 2011년에는 함경남도 요덕수용소 생존자인 정광일 씨가 참석했고 올해는 김 사무총장과 김송주 씨가 참석합니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회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권탄압이 심한 나라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유엔워치’를 비롯해 20여 개 민간단체가 4년 째 개최하는 연례행사입니다. 북한의 군장교 출신으로 2005년 탈북한 김 사무총장은 “북한: 새 지도자, 마찬가지 탄압인가? (North Korea: New Ruler, Same Repression?)을 주제로 북한의 억압적 인권 상황을 폭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각종 인권 침해 상황을 알리기 위해 수 십 점의 그림과 사진도 전시합니다. 지난해에도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는 이 회의 기간 중 국제회의장에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고발하는 사진과 그림 전시회를 열고 세계 인권단체들과 인권운동가들에게 적법절차 없이 체포돼 모진 고문과 구타를 당하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내 참혹한 인권 실상을 알렸습니다. 또한 김 사무총장 등 일부 참석자는 제네바 인권 회의 하루 전인 12일에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