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납치한 일본인들 강제 이주시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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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인 피랍자 문제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인 '구(救)하는 회(會)'가 북한의 유력한 당국자로부터 이런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2007년과 2008년 일본인 피랍자의 정보를 입수하려 시도한 인물을 체포한 이후 일본인 피랍자에게 접근하려는 사람은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엄중 처벌토록 지시했다. 또 일부 일본인 피랍자를 엄중히 관리하기 위해 강제 이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당시 국가안전보위부는 10명 미만의 일본인 피랍자를 관리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은 북한식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이들 2명은 남성으로 보이지만 나이나 일본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외부와 차단된 장소에서 자료 번역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08년 일본과의 실무협의에서 일본인 피랍자의 안부에 대한 재조사를 약속했지만, 일본의 대북경제제재를 핑계로 실행을 미루고 있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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