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돕기 위한 사단법인 '물망초' 설립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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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11일 탈북청소년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사단법인 '물망초(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의 통일주역이 될 탈북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단절된 학업을 보충하고 학업성취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시설을 운영·지원함으로써 이들이 통일시대 한반도의 당당한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이어 "북한의 공교육이 무너진 탓도 있지만 오랜 탈북과정에서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기에 한국에 들어오면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가더라도 학습 지진아에 이어 '왕따'가 되어 중도 탈락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북자들은 우리에게 미리온 통일의 천사들"이라며 "이들의 정착 과정은 곧 작은 통일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으로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을 증진하고, 북한주민과 귀환 국군포로를 비롯한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는 것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사단법인이 구성되면 탈북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영어에 취약한 이들에게 영어연수 기회 제공, 생환 국군포로를 비롯한 탈북노인들을 위한 요양원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 및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8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탈북자, 국군포로 등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인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을 벌여 국내외적으로 탈북자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조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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