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지금이 바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31일 RFA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구체적인 증거를 토대로 국제사회가 북한당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며 주변국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숄티 대표: 지금이 바로 북한이 개혁개방을 해야 할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정치범수용소와 북한여성의 인신매매 등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다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북한 내부는 물론 한국의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다행히도 한국의 정치인과 대학생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북한인권문제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북한인권단체는 이 같은 현상을 유념해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숄티 대표: 올 가을에 한국에 가서 여러 대학에서 강연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져야 북한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숄티 대표는 또 많은 한국 국민이 통일 이후의 변화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지만,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현 북한당국이 해외로 빼돌린 비밀자금을 이용하면 경제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이 되면 오히려 북한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통일 후 북한주민의 한국으로의 급격한 유입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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