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 만에 女유도·男역도 '金2'…종합 6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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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은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북한은 대회 이틀째인 30일(한국시간) 여자 유도와 남자 역도에서 각각 금메달 따냈다. 이날 금매달의 주인공은 여자 유도 52kg급에 출전한 안금애(32)와 남자역도 56kg급의 엄윤철(21)이었다. 북한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안금애는 "선수로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을 따냈다"며 "김정은 동지에게 금메달로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금메달은 1996년 48㎏ 이하 급의 계순희(33)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다. 안금애는 "계순희의 정신을 따라 배우면서 조국에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조국애를 심어줬다"며 코치로 참가한 계순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금애의 뒤를 이어 북한에 금메달을 안긴 역도의 엄윤철은 인상 125kg, 용상 168kg 등 총 293kg을 들어올렸다. 엄윤철의 인상 성적은 전체 18명 중 5위였지만 용상에서 경쟁자들보다 9㎏이나 더 들어올리며 용상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금메달도 거머줬다. 북한 역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여자 63㎏급 박현숙이 금메달을 따낸바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 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역도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전날 여자 역도 48㎏급 량춘화(21)의 동메달을 합쳐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6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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