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中순회공연…"외화벌이 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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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초부터 중국과 활발한 문화교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18일 북한 국립민족예술단이 지난 5일 베이징(北京) 공연을 시작으로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광저우(廣州), 창사(長沙) 등을 순회하면서 총 1개월 일정으로 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족예술단은 1947년에 창립된 3대 예술단 가운데 하나로 무려 400여 명의 단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통신은 중국국제문화전파센터와 대외문화교류협회의 초청으로 방중한 예술단 순회공연에서 '심청전', '장화홍령전', '춘향전' 등을 무용과 음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과 중국 국민 간의 친선을 깊게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문화예술 인재양성기간인 금성학원 예술단도 오는 25일 북한과 접경한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예술단은 단둥 방문 기간 내년 완공 예정인 신(新) 압록강대교(단둥-신의주) 건설 근로자와 참전 군인을 위문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탈북자는 "북한은 물론 문화교류를 통하여 중국과의 협력을 시도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외화벌이에 궁한 북한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돈을 벌어들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대외전람총국은 지난 12에서 16일까지 중국 최대 예술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보바오예술망(博寶藝術網)과 손잡고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 북한 도서·사진·예술품 전람회를 개최했다. 정대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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