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접경지역 지진 감지…세관원 "상부 지시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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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바이(長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북한의 핵실험에 여파로 발생한 지진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업을 하는 박 모 씨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11시경(한국 시간 12시)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탁 위에 있던 TV가 흔들리고 식기류들이 떨어질 듯 움직였다"며 "대형차가 옆을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음력설을 계기로 모두 학생들이 휴교를 하여 이번에는 지난과 같은 대피소동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씨에 따르면 2009년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는 지진 여파로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아직까지 북·중 무역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세관원은 "세관은 내일부터 일을 시작하고 현재까지 상부의 그 어떤 지시도 내려온 것이 없다"며 "내일 출근해야 어떤 지시가 내려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김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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