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후 돌격명령 기다려…김병관, 첫 벌초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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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되는 11일을 앞두고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공세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대답을 통해 "우리는 이미 우리의 생명인 최고존엄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며 우리에 대한 전쟁선포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였다"면서 "우리 체제와 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가 8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북의 정권교체나 정권붕괴로 대응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괴뢰 호전광들은 이번 망발에 대해 즉시 사죄해야 하며 만일 계속 도전적으로 나올 경우 조국통일대전의 첫 번째 벌초대상으로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한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철퇴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최후의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우리 전선군집단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부대들과 전략로케트 군부대들,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들은 최후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핵타격 수단들도 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통일성전의 포성이 울리면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던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소굴들은 삽시에 불바다로 화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예고하는 여러 편의 시를 게재하는 등 구체적 타격 수단까지 거론하고 있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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