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수언론, 첫째 벌초대상…무자비한 징벌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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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의 발사 준비 등 도발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국 언론을 겨냥해 '첫째가는 벌초대상'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0일 '언론전범자들도 첫째가는 벌초대상'이라는 논평을 내고 "대결을 선동하고 전쟁을 촉발시키며 불의를 조장하는 괴뢰악질 어용 매문가들을 특대형전범자들로 낙인하고 괴뢰패당과 함께 첫째가는 벌초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한국의 문화일보와 세계일보가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해 "말 도발 수준을 뛰어 넘는 핵무장 시도, 고도의 벼랑 끝 전술, 북의 형태가 갈수록 불량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거론하며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날로 광기를 띠는 괴뢰패당의 북침전쟁도발소동에 남조선의 극우 보수언론들도 합세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문화일보와 세계일보를 비롯한 괴뢰 악질 보수 언론들은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새로운 전략적 로선에 대해 악담질을 해댔다"면서 "무엄하게도 '조직범죄의 집단'이니 뭐니 하며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를 감히 중상모독하면서 마치 우리가 조선반도에 핵 공포증을 조성하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오도해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침략자, 도발자들의 나팔수, 북침도발의 꽹과리가 되여 날뛰는 악질 보수 언론들을 그대로 둔다면 전쟁밖에 일어날 것이 없다"며 "조국통일대전의 최후결전의 개시와 함께 침략자, 도발자들과 그들의 본거지들은 물론 언론전범자들과 대결 나팔통이 있는 지점까지 우리 군대의 강력한 초정밀 타격 수단에 의해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언론의 보도 등을 문제삼아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면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를 철수시켰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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