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지휘구조 유지에 "군사적 도발"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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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현재의 연합사령부와 유사한 연합지휘구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정세완화에 역행하는 도발적 언동'이라는 개인필명의 글에서 "미국과 괴뢰들이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구실로 ‘연합방위력강화’를 떠들며 현재의 연합군사령부와 맞먹는 새로운 연합전구사령부를 내올 기도를 드러낸 것은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이것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 지배체제를 유지하면서 대조선 침략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과 '전시작전통제권전환' 이후에도 상전과의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여 골수에 배긴 북침야망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 남조선 호전광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서 우리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는 반(反)공화국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무분별한 반공화국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와 긴장완화를 추동하는 긍정적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한미 군 당국이 최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현 연합사령부와 유사한 형태의 연합지휘구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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